최근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르면서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 그러나 급발진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. 이에 정부는 사고기록장치(EDR)와 페달 블랙박스를 활용하여 급발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.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두 가지다. 첫째, 사고기록장치(EDR)의 기록 항목에 제동장치의 압력 센서값을 추가하는 것이다. 현재 EDR은 페달 작동 여부만 기록하고 있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을 때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. 만약 제동장치의 압력 센서값이 기록되면 운전자가 실제로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. 전문가들은 급발진 현상 중 대표적인 것이 브레이크 무력화 현상이라고 설명하며, 이를 확인할 수 있..